정거장
아름답지 못한 과거.
바보어흥이
2009. 4. 18. 13:51
상대에 대한 그 모든 환상, 내가 창조해낸 애틋함을 저버리고나면
쓸쓸해지는 것은 상대일까, 나일까.
한때 나를 아프게도, 행복하게도 했던 그 대상들은
이제는 내가 안고 있는 은유,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 실체없는 은유를 지워버리고 싶어서, 나에게 그 은유가 상실감만을 남기기 때문에
애써 지워버리려다가 ...
그것을 버리는 것은, 지나간 모든 것들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겠다는 내 자만감과 무엇이 다른가.
그냥 아닥하고 살아내는 것이 비겁하고 솔직하다.
쓸쓸해지는 것은 상대일까, 나일까.
한때 나를 아프게도, 행복하게도 했던 그 대상들은
이제는 내가 안고 있는 은유,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 실체없는 은유를 지워버리고 싶어서, 나에게 그 은유가 상실감만을 남기기 때문에
애써 지워버리려다가 ...
그것을 버리는 것은, 지나간 모든 것들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겠다는 내 자만감과 무엇이 다른가.
그냥 아닥하고 살아내는 것이 비겁하고 솔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