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안녕! 생텍쥐페리
바보어흥이
2009. 6. 3. 11:03
이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거의 괴로워하지 않는다. 여기서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절대로 박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다시 벌어질 상처에 대한 연민도 아니다. 그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처를 느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서 상처를 입은 피해자는 한 개인이 아닌 인류 전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동정이라는 것을 거의 믿지 않는다. 내게 고통을 주는 것은 정원사의 관점이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빈곤이 아니다. 나태에 빠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빈곤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몇 세대를 거쳐 남루하게 살면서도 만족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료급식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구제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배고픔도 아니고, 꼽추의 등도 아니고, 추함도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들 각자에게 있는 살해된 모차르트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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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아름다워 보일 때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 할 말이 없다. 그저 그녀가 미소 짓는 것을 지켜볼 뿐이다. 지성적인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를 낱낱이 뜯어보고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얼굴을 증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더 이상 그 미소는 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알게 된다는 것, 그것은 증명하는 것도 아니고,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보이는 것에 접근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기 위해서는 우선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건 힘든 수련이다...
p123
너는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 그 의미란 우선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지, 분쟁을 잊음으로써 얻게 되는 비참한 평화가 아니다. 너에게 대항하여 너를 괴롭히는 뭔가가 있다면 그것이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너는 뿌리를 얻고 변화하게 될 테니까. 너 자신으로부터 너를 탄생시키는 고통은 행복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어떤 진실도 제대로 논증될 수 없으며 확실하게 진실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네게 제안하는 진실이란 편의상 정리해놓은 것일 뿐이며 수면제와 같은 것이다.
p221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거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침내 자유롭습니다. 누군가 우리의 팔과 다리를 잘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걷는 것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 세계적인 전체주의 아래 부드럽고, 예의 바르고 조용한 짐승이 되어버린 이 시대를 증오합니다. 사람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것이 마치 도덕적 진보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듭니다!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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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아름다워 보일 때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 할 말이 없다. 그저 그녀가 미소 짓는 것을 지켜볼 뿐이다. 지성적인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를 낱낱이 뜯어보고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얼굴을 증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더 이상 그 미소는 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알게 된다는 것, 그것은 증명하는 것도 아니고,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보이는 것에 접근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기 위해서는 우선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건 힘든 수련이다...
p123
너는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 그 의미란 우선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지, 분쟁을 잊음으로써 얻게 되는 비참한 평화가 아니다. 너에게 대항하여 너를 괴롭히는 뭔가가 있다면 그것이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너는 뿌리를 얻고 변화하게 될 테니까. 너 자신으로부터 너를 탄생시키는 고통은 행복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어떤 진실도 제대로 논증될 수 없으며 확실하게 진실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네게 제안하는 진실이란 편의상 정리해놓은 것일 뿐이며 수면제와 같은 것이다.
p221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거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침내 자유롭습니다. 누군가 우리의 팔과 다리를 잘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걷는 것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 세계적인 전체주의 아래 부드럽고, 예의 바르고 조용한 짐승이 되어버린 이 시대를 증오합니다. 사람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것이 마치 도덕적 진보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듭니다!
p333
-안녕! 생텍쥐페리, 시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