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증오하는 것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헐렁한 거짓말을 지껄여놓고
그것을 진짜 자기의 진심인냥 고수하는 것이다
자기의 배려하지 못함을, 그 이기주의를
한갓 변명 속에 합리화해버리는 그 알량함을 누군들 견딜 수 있을까

촌스러운 짓은 다같이 하지 말고 살 수 없는 건가


난 오늘 입으로 죄를 지을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