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해지는 사람들

Posted 2012. 9. 12. 16:43 by 바보어흥이

A가 "어떤때는 정말 아무것도 아무것도 용서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고

나는 "내 묘비명은 정해졌어. '나 너희 탓이다.'"라고 했다.

 

사람들은 가면 갈수록 자기 식대로 굴려고만 한다. 내가 못참겠다! 고 나서면 사람들은 내가 더 못참겠다! 라며 나를 질리게 만든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뒷걸음질을 칠 수밖에 없다. A와 내가 나눈 아무 의미도 의도도 없는 수다를 돌아보며 나는 왜 우리가 소소한 대화에서 이런 말까지 해야 할까 의문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