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벌어놓은 것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
10대 때의 공부, 즉 방향성 설정이랄지, 인성의 자리잡음 등이 20대 행로에 큰 영향을 발휘한다면, 20대의 재의식화 과정은 우리 평생의 밑그림을 그려놓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청춘의 발전이란, 그저 긍정적인 무언가를 넘어서 의무가 된다. 내 삶을 살 권리에 대한 의무.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진취적일 수 있는 이 시기에 발전하지 않는다면 그 때의 빈약함으로 평생을 꼴딱꼴딱 살아갈 확률은 더 높아진다.
하루라도 젊을 때(20대에는 이제 하루하루 성장하는게 아니라 하루하루 늙어간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많이 듣고 많이 집어넣어야 한다.
색은 나중에 칠하더라도, 밑그림이 아름다워야 후에 멋진 그림(혹은 나만 만족할지라도)이 완성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