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A-3B장
결핍된 사람이 안정된 사람보다 덜 행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경험을 통해 깨닫듯이 결핍된 상태는 매력적이지 않다.
사람들은 결핍된 사람에게 흥미를 잃는다. 결핍된 사람은 자주 마음을 쉽게 여는데, 우리는 본능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의 가치를 깎아내린다.
결핍이 행복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외로움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사람들은 결핍된 사람을 피하는 듯하다. 이는 결국 악순환을 일으켜서 결핍된 사람은 더 절박하게 연결감을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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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전하고 파괴되고 망가졌어. 나를 완성시켜줄 동반자가 절실히 필요해'
이 이야기의 숨은 의미는 이렇다. '나는 남들에게 내가 무엇을 줘야 할지 모르겠고 내가 남들에게 매력적인지 자신이 없어. 나란 인간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을 자격도 없고 그만한 가치도 없는 것 같아서 두려워.'
결핍이 행복을 저해한다면 결핍의 반대인 회피는 행복을 끌어올릴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회피적인 사람들은 친밀감에 불편을 느껴 관계를 망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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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회피적인 사람들은 결핍된 사람이나 안정된 사람보다 직업 만족도가 낮다. 또한 그들은 남의 도움에 덜 만족하고, 결과적으로 사람들과 건강하게 협력할 가능성이 낮다. 자연히 회피적인 사람들은 유능한 지도자가 되기 어렵다. 회피가 행복을 저해하는 마지막 이유는 결핍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회피적인 사람이 스스로를 강인하고 독립적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일언 자기관은 대개 허울뿐이다. 한 꺼풀 벗겨보면 회피적인 사람도 결핍된 사람만큼 사랑과 연결감을 갈망한다. 하지만 결핍된 사람과 달리 남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회피적인 사람들은 살갑지 않기 때문에 대개 아무도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 그리고 남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지 않으면 회피적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의미 있는 관계를 상실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결핍된 사람과 마찬가지로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데 크게 좌절해서 결국 행복 수준이 떨어진다.
1.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나중에 좋은 친구가 되거나 인생의 동반자가 될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친구나 배우자의 장점을 상기시켜준다. 관계가 단단해진다.
2. 자기자비의 중요한 요소는 보편적인 인류애로서, 누구나 고난과 실패를 경험한다는 현실을 아는 데 있다.
불안감이나 수동성에 연관된 '위협 기제'를 비활성화시키고 안정애착과 가장 크게 연관된 '자기 위로' 기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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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고 친절한 태도가 행복과 성공의 가장 신뢰할 만한 원천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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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하루 24시간 누군가를 돌봐야 한다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과도하게 사랑하고 베풀다 보면 남보다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베푸는 사람에는 두 가지 범주가 있고 둘 중 한 범주만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다른 범주는 곤경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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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면서도 지치지 않기 위해 현명한 기버는 두 가지 중요한 전략을 쓴다. 첫번째로 베푸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한다. 말하자면 너그러움의 긍정적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려고 시도한다. 네댓 사람이 같은 유형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정보를 얻으면 개별적으로 도와주기보다는 모두의 요구를 동시에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 다른 누군가가 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 사람과 두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두번째 전략은 가치 확장이다. 간단히 말해서 지쳐서 나가떨어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정서적 자원을 관리한다는 뜻이다.
베푸는 행위의 영향을 목격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4A-4B장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가 싶다가도 다음 순간에 180도 방향을 틀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통제 욕구는 우리가 내려야 할 결정에 관해 명확히 알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옳은지 그리고 혜택과 이익을 최대로 높여주는지 알고 싶어한다.
이런 욕구는 두 가지 중요한 목적에 기여한다. 첫째,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과와 사건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믿게 해준다. 한마디로 통제력을 행사하면 스스로 더 유능하다고 느끼게 된다.
둘째, 남에게 통제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제력 추구는 좋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만이다. 성공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될 때까지만 통제 욕구가 바람직하다.
관계에서는 상대에 대한 통제력과 상대의 사랑 중 하나만 얻을 수 있다.
권력 스트레스란 당신이 원하는 대로 남들이 행동하지 않을 때 화가 나고 불만스러워지는 경향을 뜻한다.
외적 통제 수준이 충분이 높지 않다고 느낄 때 내적 통제력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